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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ler

[Basiler] 자연에 숨겨진 아름다운 컬러를 찾아내는 김윤지의 특별한 눈 @montt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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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l-er Interview
자연에 숨겨진 아름다운 컬러를 찾아내는 김윤지의 특별한 눈
Basil-er @monttotto
김윤지가 만드는 몽또또가 심플하면서 편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컬러 덕분이다. 힘차게 뻗은 나뭇가지가 지닌 브라운 컬러, 탐스럽게 농익은 올리브 열매 컬러, 눈부시게 시린 오렌지빛 태양… 하나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함께 모이면 한 폭의 그림처럼 더 매혹적이다. 김윤지는 늘 우리 주위에 있어서 자칫 놓치기 쉬운 감각적인 컬러만 콕콕 짚어 찾아낸다.
“자연이 만들어낸 컬러의 조합은 어디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색이거든요.”
덕분에 몽또또의 의상들은 어떤 옷을 매치해도 완벽한 한 피스처럼 아름답다. 김윤지가 고수하는 취향도 마찬가지. 김윤지의 삶에서 어느 것 하나 도드라지거나 튀는 것 대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김윤지라는 사람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옷, 음식, 리빙 아이템을 포함한 좋은 취향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공유하고픈 사람이요.
윤지님 하루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저는 일찍 일어나는 편이에요. 5~6시에는 일어나서 필라테스나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하고 반신욕을 해요. 그리고 출근 전까지 커피 내려 마시면서 하루 해야 할 일을 정리해요. 이 아침 시간이 너무 좋고 소중해요. 예전에는 퇴근 후 피곤하니까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아침은 오롯이 혼자 있고 고요하니까 맑은 정신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요. 출근해서 미팅하고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 와서 가족들과 맛있는 거 먹고 가끔 와인 마시면 하루가 끝나요.
11세 아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아요. 20대처럼 보였거든요. 윤지님만의 뷰티 팁 좀 공유해주세요.
뷰티 팁이라고 하기엔 정말 사소한데… 진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거요. 되도록 고민은 조금하고 털어내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많이 웃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많이 웃으니까 웃을 일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예전 인터뷰를 보니 불어를 전공하고, 결혼 후에야 사업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몽또또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원래 학교 다닐 때는 열심히 공부만 했어요. 일찍 결혼하고 일을 쉬다 30살이 되는 시기에 나는 어떻게 살면 좋을까 고민이 되었던 것 같아요. 10대 20대는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면 30대가 되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김윤지로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워낙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했으니까 이 일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사람들에게 하나둘 소개하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 몽또또가 되었어요.
몽또또 옷의 색감이 너무 예뻐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기분이 좋아지는 컬러와 채도거든요. 이런 컬러는 어디서부터 나오는 걸까요?
단풍이 들었을 때 나무 보셨죠? 빨강에 노랑, 초록... 거기에 나뭇잎 사이사이 비치는 하늘색까지. 각각 너무나 다른 컬러가 섞였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리잖아요. 계절이 표현하는 컬러는 그 어떤 팬톤, 유행하는 컬러도 따라잡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자연이 주는 컬러, 그런 컬러들의 매칭을 좋아해요.
옷을 만들 때 포인트를 두는 곳이 있다면요?
색감도 있지만, 디자인은 무조건 유행에 구애받지 않아야 해요. 제가 30대 이후에 옷을 만들기 시작해서인지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불편하면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옷장에 예쁘게 걸어두고 보기만 한 옷보다는, 처음엔 시선을 끄는 독특한 디자인은 아니더라도 옷을 입을 때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옷, 입어서 편한 옷, 내가 가진 그 어떤 옷들과 매치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럼 스타일링은 어떻게 하세요?
옷은 심플한 대신, 매치하는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두면 자기만의 센스나 취향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는 볼드한 액세서리나 가방, 신발도 브랜드 빈티지 아이템을 거침없이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여행이나 출장 가면 꼭 시간 내서 빈티지 마켓에 가는데 그 곳에 가면 까르띠에, 셀린, 샤넬의 빈티지 주얼리를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쯤 되니 윤지님이 영감을 얻는 패션 아이콘도 궁금한걸요.
제가 만나는 사람 한명 한명에 모두 영감을 얻고 있어요. 한가지 스타일에 국한되고 싶지 않거든요. 주변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체형을 멋지게 스타일링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들이 한 아이템이나 스타일을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요즘 윤지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해요.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고 바쁘게 긴장하며 살다 보니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있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요. 그래서 집에 와서 커피를 한 잔 마셔도, 과일을 먹어도 예쁜 그릇에 먹어요.
아, 그리고 요즘 재즈를 즐겨 듣고 있어요. Haile Loren의 A Woman’s Way라는 곡이에요. 햇빛 가득 비추는 아침 커피 마시며 들으면 너무나 힐링이에요.
Haile Loren의 'A Woman’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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